여성 지위 향상과 노인 인권 증진 평가받아

 

신용자(79) 한국씨니어연합 이사장이 국회인권포럼이 선정한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했다. ⓒ황우여 의원실 제공
신용자(79) 한국씨니어연합 이사장이 국회인권포럼이 선정한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했다. ⓒ황우여 의원실 제공

신용자(79) 한국씨니어연합 이사장이 국회가 선정한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했다.

국회인권포럼(대표 황우여 의원·새누리당)은 12월 9일 국회에서 2014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올해의 인권활동가로 신 이사장을 선정했다.

신 이사장은 특히 여성지위 향상과 노인인권 증진을 위해 힘쓴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지난 1962년부터 1997년까지 국회 공무원으로 재직, 국회 최초의 여성 사무관, 국회 최초 여성 서기관, 국회 최초 여성 국장으로 여성 지위 향상에 앞장섰다.

고려대 법학과 졸업후 국회 입법조사국 보건사회담당 조사관으로 일을 시작, 한국여성개발원 정보자료실장, 경기대·숭실대 강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상임위원,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옴부즈맨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 한국씨니어연합을 창립한 뒤 여성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인권포럼 대표이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 황우여 부총리는 시상식에서 “여성 관리직의 불모지였던 국회에서 여성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동료·후배 직원들에게 보여주었고, 한국여성개발원 재직 당시에는 여성정책, 남녀평등법 등 여성정책과 여성운동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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