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문지영(18·사진)씨가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69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했다.

1945년부터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 콩쿠르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리드리히 굴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배출한 권위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 피아노 부문 최연소 참가자인 문지영씨는 1위를, 팔라비 마히드하라(26·미국)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를 졸업한 김홍기(26)에게 돌아갔다. 문씨는 부상으로 상금과 함께 스위스 프로 무지카 제네바 콘서트 에이전시에서 2년간 후원을 받으며 유럽, 북미, 아시아 연주기회가 주어진다. 문씨는 현재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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