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에서 합의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4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에서 12개국 수석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4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에서 12개국 수석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한국·중국·일본·브루나이 등 동아시아 12개국이 손을 잡고 ‘동아시아 가족친화 국제지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3일 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선언문(The Seoul declaration)’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각국의 가족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 행사에서 회원국 각료들은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우수한 여성 인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동아시아 회원국에 적용 가능한 ‘가족친화지표 개발 연구’, ‘2개의 장관급 회의 통합’ 등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포함한 ‘서울선언문(The Seoul declaration)’을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제안한 ‘동아시아 가족 친화 국제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참가국 대표단 전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여가부는 일 중심의 기업문화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가족친화 직장문화로 개선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 ‘가족친화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성과와 노하우를 동아시아에 확산하는 취지로 ‘동아시아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을 제안했다.

앞으로 2년 동안 한국에서 동아시아에 적용 가능한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2016년 태국에서 열리는 통합 동아시아 각료회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회의부터는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과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를 통합하기로 했다. 앞으로 통합 동아시아 각료회의는 ‘가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사회구현’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어젠다를 중심으로 논의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6차 동아시아 가족각료 포럼에서 동아시아 가족친화 국제지표 개발 및 양성평등 장관회의와 가족각료 포럼을 통합하는 서울선언문 채택으로 동아시아 회원국의 가족이 행복하고 양성평등 사회가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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