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가 2일 종영했다.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가 2일 종영했다. ⓒKBS2 제공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가 2일 종영했다. 원작의 감동을 기대한 팬들도, 새로운 드라마를 기대한 이들도 만족시키지 못한 채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는 평이다. 

2일 오후 방송된 ‘내일도 칸타빌레’ 마지막화는 주인공들이 각자 상처를 딛고 일어나 희망찬 앞날을 그리는 내용을 담았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제주도로 향했던 차유진(주원 분)은 설내일(심은경 분)과 재회하고 콩쿠르에 나갈 것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유럽으로 향했고, 설내일은 위기를 딛고 콩쿠르를 무사히 마쳤다. 이후 두 사람은 유학을 함께 준비하며 희망찬 앞날을 암시했다. 이윤후(박보검 분) 역시 상처를 딛고 일어서 지휘자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의 막을 내렸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제작 초기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시청자들은 첫 화부터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장된 캐릭터 설정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 과도한 PPL(간접광고) 등도 흠으로 지적됐다. klin******은 "캐릭터 설정도 어색, 주연들 연기는 더 어색하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했다. kib****는 "60분짜리 광고를 보고 난 느낌"이라고 혹평했다.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 치고는 '듣는 재미'가 없었다는 평도 나왔다. psy***는 "'내일도 칸타빌레'가 원작 만화를 똑같이 따라하지 않는 건 찬성이지만, 음악 느낌 없이 음악 이야기를 하는 건 별로다. 듣는 재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에 기초한 리메이크 드라마다.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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