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궁화중앙회 지난 2일 시상식 개최
의학·체육·봉사·교육 등 총 9개 부문 11명 수상
장한어머니 부문에 조효임 서울교육대학 명예교수
사임당 부문에 최숙자 정신건강가족병원 원장

 

제23회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신문
제23회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신문

사단법인 대한무궁화중앙회(총재 명승희)가 제23회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시상식을 지난 2일 서울 영등포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의학·체육·봉사·교육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해 총 9개 부문 11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로는 의학부문에 김병오 유앤아이치과 원장, 체육부문에 김성배 전 리라아트고등학교 교장, 봉사부문에 ㈔한국족구협회 회장, 정치부문에 새정치연합 문병호·새누리당 원유철 국회의원, 애국부문에 박상원 아메리카 헌팅턴 유니버시티(America Huntington University) 총장이 수상했다. 행정부문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조충훈 순천시장이, 교육부문 유기풍 서강대 총장, 장한어머니부문에는 조효임 서울교육대학 명예교수, 사임당부문에는 최숙자 정신건강가족병원 원장 등이 수상했다. 

 

장한어머니상을 받은 조효임 서울교육대학 명예교수(왼쪽사진에서 오른쪽 인물)와 사임당상을 받은 최숙자 정신건강가족병원원장(오른쪽 사진에서 오른쪽 인물). ⓒ여성신문
장한어머니상을 받은 조효임 서울교육대학 명예교수(왼쪽사진에서 오른쪽 인물)와 사임당상을 받은 최숙자 정신건강가족병원원장(오른쪽 사진에서 오른쪽 인물). ⓒ여성신문

이날 명승희 ㈔대한무궁화중앙회 총재는 “헌법재판소는 2004년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 위헌 확인 결정에서 무궁화도 관습헌법으로 국기·국화·국어·국가의 지위를 갖는다고 했다”면서 “안보 이전에 애국이다. 애국정신이 무궁화정신, 무궁화정신이 나라 사랑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극기 무궁화 사랑으로 우리 조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우 ㈔대한무궁화중앙회 명예총재는 축사를 통해 “38년 동안 여성의 몸으로 무궁화운동을 한 명승희 총재에게 진심으로 성원을 보낸다”면서 “무궁화 문화를 창조한 1세대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전국적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면 언젠가는 이 땅에 무궁화 역사관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응모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전 내무부 장관)은 “2012년 무궁화대상을 수상한 이래 무궁화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면서 “안중근의사숭모회에서도 모든 행사 때마다 무궁화 꽃을 헌화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대한무궁화와 함께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한민국무궁화대상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공적이 많은 후보자를 종합 평가해 선정하며, 매년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을 발굴해 1994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소프라노 조수미, 이희호 여사, 전 공군 참모총장 등이다. 특히 여성 수상자는 전공분야 전공, 부모효도, 사회봉사, 자녀교육, 헌신적인 내조를 통한 배우자 사업 성공 등 애국심이 강한 위대한 무궁화 정신을 가진 분들을 선정해 왔다. 대한무궁화중앙회는 1976년 ‘무궁화어머니회’로 시작해 1978년부터 매년 식목일 전국에 무궁화 묘목을 무상 보급하는 등 무궁화를 알리는 동시에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남북평화 메시지’낭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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