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월(1.0%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5%~3.5%와 점점 멀어지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올해 초 1% 초반에 머물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1.7%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7월 1.6%, 8월1.4%, 9월 1.1%, 10월 1.2%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도 0.2% 하락해 9월 -0.1%, 10월 -0.3%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부진은 국제 원유와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 때문이다.

상품 부문에서 농산물은 기상 여건 양호로 인한 작황 호조로 6.6% 하락했다. 석유류는 국제 원유 가격 하락으로 7.7%나 떨어졌다.

반면 서민 체감 물가는 높아졌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2.1% 상승했으며 집세가 2.2% 올랐다.

정부는 당분간 저물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2월에도 물가는 1%대 초반의 상승률이 지속되면서 올해 평균 1%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절기 물가 안정을 위해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소비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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