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144개 물티슈 '안전해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44개의 물티슈 안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제품들에는 인체 유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살균·보존제 성분이 기준 이하로 사용돼 안전하다는 발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체 세정용 물티슈 제품 144개를 구매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 제품에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안전기준 이하로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 144개 중 26개 제품에서 세트리모늄계 성분이 사용됐는데, 제품 중량 내 비중은 0.0055∼0.0604%로 나타났다. 안전 기준인 '제품 중량의 0.1%'보다 적은 수치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안전하게 성분 관리가 되고 있는 셈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일종의 소독약 성분으로, 여러 화장품의 살균·보존제로 쓰인다. 최근 이 물질에 의한 피부·안구 자극 및 과민 증상이 보고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물티슈 제조사들은 "화장품 원료로 안전성을 확인 받은 성분"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세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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