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 포스터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 포스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가 올해 성탄절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63개국에서 개봉한다.

'미국의소리(VOA)'는 28일 이날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개봉 국가 중에는 유럽 국가가 31개국, 중동·아프리카 국가가 15개국, 남미 국가는 13개국이다. 한국은 개봉 예정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과 인터뷰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TV토크쇼 진행자와 연출자가 CIA로부터 김정은의 암살 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에반 골드버그와 세스 로건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해리 오스본 역을 맡았던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지난 6월 '더 인터뷰' 첫 예고편이 공개됐을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북한에 대한 전쟁 행위로 규정하며 미국이 상영금지 조치를 하지 않으면 단호하고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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