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OPEC)이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오펙(OPEC)이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오펙 감산 합의 실패’

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도 하루 3000만 배럴로 정해져 있는 산유량 한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오펙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6% 이상 폭락하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들은 원유 감산을 통한 유가 회복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앞서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현 산유량 유지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감산 합의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사우디는 오펙의 정책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오펙의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5달러 떨어져 4년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72.7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배럴당 가격은 115달러였다.

‘오펙 감산 합의 실패’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