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6에서 우승한 싱어송라이터 곽진언(23)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6'에서 우승한 싱어송라이터 곽진언(23) ⓒMnet

싱어송라이터 곽진언(23)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6'에서 우승한 가운데, 곽진언의 아버지 인터뷰가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곽진언의 아버지는 지난달 13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곽진언이 슈퍼스타K에 나가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곽진언의 아버지는 "진언이가 존박 세션을 하면서 주변인들로부터 '슈퍼스타K' 참가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본인도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작년에 나가려 했다가 자신이 없었는지 올해로 참가를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진언의 음악성은 '홈스쿨링'에서 나왔다는 언급도 있었다. 곽진언의 아버지는 "진언이가 초등학교에 안다니고 홈스쿨링을 했다"며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다 보니 창의력이 좋아진 것 같고, 음악 하는 데도 도움이 된 것도 같다"고 말했다. 

곽진언 특유의 부드러운 저음의 내력도 공개됐다. 곽진언의 부모 역시 음악을 좋아해 합창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곽진언의 아버지는 "당시 나는 베이스, 아내는 알토 파트를 맡았다. 그래서 아들 목소리가 낮고 굵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이) 목소리 좋다고 하니 나도 기분 좋다"고 흐뭇해하면서도 "목소리는 좋은데 고음이 안 된다"는 냉정한 지적을 잊지 않았다.

곽진언이 아버지를 위해 만든 곡 이야기도 나왔다. '아빠'라는 제목의 자작곡에서 곽진언은 '세상에서 가장 인자한 미소/상처투성이/세상에서 가장 멋진 뒷모습'이라는 가사로써 아버지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한 바 있다.

곽진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해준 게 없는데 노래에는 아빠를 아주 좋게 해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내가 지금은 택시 운전을 하는데 예전에 사업하면서 가족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 나 때문에 진언이가 조용하고 얌전해진 것 같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곽진언은 어린 시절 학교에 가는 대신 어머니의 권유로 홈스쿨링을 했고, 어머니의 영향 밑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쌓아 올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에 이번 부친의 인터뷰가 더욱 눈길을 끈다. 

21일 밤 11시에 방송된 '슈퍼스타K 6' 최종회에서 곽진언은 자작곡 '자랑' 등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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