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서 워킹맘&대디 리더십 교육 열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제도·문화 정착 중요

 

지난 19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워킹맘&대디 리더십 교육이  열렸다.
지난 19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워킹맘&대디 리더십 교육'이 열렸다.

“워킹맘뿐만 아니라 워킹대디의 고통지수도 살펴보아야 한다. 워킹맘과 대디의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한국의 모성보호정책 및 제도는 북유럽 수준인데 체감도는 낮다. 이는 경력단절이나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정작 당사자가 맘 편히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9일 경북 구미금오산호텔에서 개최된 ‘워킹맘 & 대디 리더십 교육’에서 여성신문 조혜영 편집국장은 특강을 통해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 가능하게 일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재하고 있는 일을 책임감을 갖고 유지·관리할 것, 다음 일을 준비할 것, 노후 빈곤으로 가지 않기 위해 저축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권은주 경북좋은일자리만들기위원회 위원은 “여성인력 활용이 결국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다. 남녀 모두 함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는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22곳의 중간관리자 및 팀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20대에서 50대까지 워킹맘과 워킹대디, 싱글 남성과 여성들로 ‘2014년 워킹맘 고통지수 연구 결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 종사자 자신들뿐만 아니라 취업에 대한 욕구가 많은 다문화 여성을 위해 일·가정 양립 정책이 중요하고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장흔성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러한 교육이 더욱 확대되어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 변화, 정책과 제도가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워킹맘&대디 리더십 교육은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여성신문,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신문 대구경북지사가 후원했다.

한편 경상북도가 주최,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경북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이 열렸다. 이날 교육에서는 다문화가족 지원 방안 모색,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활성화, 실무자의 업무능력 향상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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