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효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에 오른 가운데, 구기자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 요리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 구기자의 효능은? 

구기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구기자나무의 열매다.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붉은색을 띈다. 

비타민C를 사과보다 3.5배 더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쾌변을 돕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특히 시력감퇴와 백내장, 허리통증 완화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기자는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시키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무게가 늘기 십상이다.

 

구기자차, 구기자술 등으로 구기자의 효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네이버
구기자차, 구기자술 등으로 구기자의 효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네이버

♦ 구기자 차

구기자의 효능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방식이다.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구기자 티백으로 차를 끓여 마시는 게 편하지만, 생 구기자를 준비해서 직접 끓여 마시면 더욱 좋다. 

<구기자 차 만드는 법> 구기자 20g을 물 1L에 넣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끓여서 마시면 된다. 취향과 기호에 따라 대추, 계피, 생강 등을 넣어서 마셔도 좋다. 

♦ 구기자 술

예로부터 구기자 술을 장기간 복용하면 정력과 안색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구기자 술 만드는 법> 질 좋은 구기자를 잘 말려서 준비한다. 말린 구기자 200g과 담금주(소주) 2L, 설탕 150g을 담금주용 유리병에 넣어 밀봉하고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1주일은 매일 한 번씩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2주 정도 지나면 병을 열고 구기자액을 고운 천으로 한번 걸러 준다. 걸러낸 액은 다시 용기에 담고 설탕과 벌꿀을 넣어 녹인다. 걸러냈던 찌꺼기의 1/5도 함께 담아 용기에 밀봉해 보관한다.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향 좋은 구기자 술을 맛볼 수 있다. 

구기자를 준비하기 어렵다면 구기자 티백을 넣어서 담그는 방법도 있다. 취향에 따라 구기자 티백 5~25개 정도를 말린 구기자 대신 넣으면 된다. 

♦ 구기자 효소

밀폐(유리)용기에 구기자와 설탕을 1:1 분량으로 켜켜이 담아 보관하면 된다. 1년 정도 숙성했다 먹으면 달큼하고 몸에도 좋은 구기자 효소가 완성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