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지가 남편 송현석과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이지가 남편 송현석과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이지가 남편 송현석과의 가슴 설레는 첫 만남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90년대를 빛낸 스타들이 출연하는 '90's 아이콘' 특집으로 꾸며졌다. 1탄에는 옛 아이돌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간미연·심은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이지의 남편 송현석은 "김이지와 우연히 모임에서 만나 늦게까지 같이 놀았다"며 "나는 사실 베이비복스 별로 안 좋아했고 핑클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김이지도 "(남편은)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핑클 성유리를 좋아했었다"고 덧붙였다.

정작 김이지에게 먼저 다가선 건 남편이었다. 김이지는 "기대를 전혀 안했다. 소개팅 자리도 아니었고 밥 먹다가 부른 거였다"며 "3차까지 가서 들어가려는데 남편이 내 손을 딱 잡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현석은 "사람이 많아서 잃어버릴까봐"라고 말해 웃음과 부러움을 유발했다. 김이지는 "(남편이 손을) 끈적하게 잡은 게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후 '너무 추워, 호 해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바로 반응이 오면 내게 관심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만나게 됐고 1년째 되는 날 결혼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이지는 증권회사에 다니던 송현석씨와 1년간의 열애 끝에 2010년 4월 결혼했다. 레이디경향 11월호에 따르면 김이지는 최근 둘째를 임신한 지 7개월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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