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위반문자 등 생활 밀착형 스미싱 대처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소스 허용 금지를 하라고 조언한다.
분리수거 위반문자 등 '생활 밀착형' 스미싱 대처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소스 허용 금지'를 하라고 조언한다. ⓒSK텔레콤 블로그

분리수거 위반문자 등 '생활밀착형' 스미싱, 이렇게 대처하세요

최근 '분리수거 위반했습니다' '수능 화이팅' 등 각종 스미싱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망된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문자메시지 내 URL을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소액결제 피해를 주는 신종 금융사기다.

스미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1)문자 메시지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포함된 URL 실행 자제 2)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 3)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 4)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하다. 

만약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다면, 스마트폰 ‘환경설정 - 백업 및 재설정 -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으로 초기화(스마트폰 기종 별로 방법 다를 수 있음)시킨 후, V3모바일 등의 모바일 전용 백신으로 검사해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 정부 민원포털 '민원24'를 사칭한 악성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문의가 증가했다.  

문자메시지는 주로 '분리수거 위반했습니다' '위법 행위가 적발돼 알려드립니다' 등의 글과 함께 URL을 첨부한 형태다. 말머리에 '[민원24]'를 붙여 관공서에서 보낸 문자처럼 위장한 경우도 많다. 

스미싱 문자의 URL을 누르면 민원신고 사이트를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가짜 사이트는 실제 민원신고 스마트폰 신고 앱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사용자들이 구별하기 어렵다.

이 앱은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해 문자메시지와 주소록을 유출한다. 전화 송/수신 감시 및 금전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악성 앱을 추가로 설치하기도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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