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난 15년간 579명에게 131억원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까다로운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외된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에게 지난 1999년부터 2014년 10월 말까지 579명에게 13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임미숙 정원 대표도 여성가장창업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인생 역전을 거뒀다. 임 대표는 4년 전까지 생계 유지를 위해 주방도우미, 카드설계사 등의 일을 닥치는 대로 해 오다가 여성가장창업자금 지원을 통해 지금은 연매출 5억원이 넘는 음식점 사장이 되어 2호점까지 준비하고 있다.

곽정숙 가경노인공동생활가정 대표는 남편과 사별 후 4년간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내 오다가 창업자금 2500만원을 지원받아 억대 매출을 올려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고 사업장 건물까지 매입하게 됐다.

여성가장창업자금은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1999년 기금으로 조성된 이후,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에게 연3% 저리로 점포임대보증금(최대 5000만원)을 최대 4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예비 여성 창업자의 가장 큰 자금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8월부터 임대보증금 지원금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시키고,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장창업자금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www.w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조건 등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 16개 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지회 연락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지회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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