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23·첼시) 선수가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의 최고 선수에 등극했다.

지소연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잉글랜드축구협회(FA) WSL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Playe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WSL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들을 한명씩 지목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소연은 지난 1월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하며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지소연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지난해 7위에 머물렀던 팀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지소연은 아시안컵 예선 참가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소연은 영상을 통해 “후보로 거론 된 것은 알았지만 수상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이 상은 나 혼자 만의 상이 아니다.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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