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매장 푸드코트에서 판매하는 스웨덴 미트볼 ⓒIKEA
이케아 매장 푸드코트에서 판매하는 스웨덴 미트볼 ⓒIKEA

이케아 한국 상륙...1억5천만개 팔린 '스웨덴 미트볼'도 온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14일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와 더불어 다음달 문을 열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 매장 내 푸드코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이케아 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약 8000여 개의 가구·인테리어소품과 가격을 공개했다. 이케아 광명점에서는 스웨덴 식 미트볼과 디저트, 음료 등 먹거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케아 측은 미트볼 등 스웨덴 요리와 함께 한식, 간식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중저가 조립형 가구로 유명하지만 외식 사업으로도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 10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300여 개 이케아 매장에서 7억명 가량의 고객이 푸드코트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년 한 해 이케아가 판매한 미트볼 갯수는 자그마치 1억 5천만개로 추산된다. 

이케아 매장은 크고 넓은 창고형이다. 매장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지기 쉽다. 이케아 창업자 잉바 캠프래드는 이를 고려해 이케아 매장 안에서 간단한 음식을 팔기로 결정했다. 30여 년 전 최초로 물망에 오른 메뉴는 미트볼, 연어 요리, 쇠고기 구이, 훈제 순록 스테이크 등 스웨덴 음식이었다.

가구처럼 음식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게 이케아의 전략이다. 중국 광저우 이케아에서는 미트볼 15개를 우리 돈으로 4~5천원 선에 판매 중이다. 커피와 차 등 음료도 우리 돈 2천원 미만에 제공한다. 어린이 메뉴, 아침 메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메뉴 가짓수는 줄이되 대량으로 판매한다. 주말에 5천명 이상의 고객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메뉴가 너무 많으면 서빙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서다.

단 각 이케아 매장이 위치한 나라나 지역의 특성을 살린 메뉴를 하나씩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 이케아 매장에서 선보일 메뉴는 이케아 한국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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