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선정 213개 지역위원장 중 여성은 22명
비례대표 한정애·장하나·전순옥·은수미·남윤인순 신청

 

새정치민주연합은 11월 10일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공모결과 1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213개 지역위원장 중 여성은 22명(10.3%)이었다. 사진은 지역위원장 선정을 진행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지난 10월 15일 첫 회의를 여는 모습이다. ⓒ뉴시스·여성신문
새정치민주연합은 11월 10일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공모결과 1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213개 지역위원장 중 여성은 22명(10.3%)이었다. 사진은 지역위원장 선정을 진행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지난 10월 15일 첫 회의를 여는 모습이다. ⓒ뉴시스·여성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위가 지난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선정된 213명 중 여성은 22명, 10.3%에 불과했다.

지역위원장은 일반 국민들보다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더 중요한 직함이다. 향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당 지역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되지 않는 이상 이들이 공천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역위원장 43명 중 여성은 7명으로 추미애(광진을), 서영교(중랑갑), 유승희(성북갑), 인재근(도봉갑), 이미경(은평갑), 박영선(구로을), 김영주(영등포갑) 의원이었다. 대구(8명)는 김혜정(서구) 시의원 1명, 광주(7명)는 박혜자(서구갑), 권은희(광산을) 의원 등 2명이다.

경기(45명)는 백혜련(수원을) 검사, 김상희(부천소사), 이언주(광명을), 유은혜(일산동구), 김현미(일산서구) 의원 등 5명이었다. 충남(9)은 김선화(아산시) 현 지역위원장 1명, 전북(10)은 전정희(익산갑) 의원 1명, 경북(12)은 배영애(김천)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 이미경(구미을) 경북도당부위원장, 김창숙(경산청도) 도의원 등 3명이었다. 경남(15)은 서소연(진주을) 정책위부의장, 이주옥(밀양창녕) 시의원 등 2명이었다. 

현역 의원 배지가 없는 이들은 8명으로 여전히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강했으며,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남, 제주에는 여성 지역위원장이 한 명도 없었다.

같은 기간 비례대표 의원들의 신청은 총 21명 중 11명으로 절반 정도였다. 여성 비례대표 의원은 서울 강서을에 신청한 한정애 의원을 비롯해 장하나·전순옥 의원은 같은 지역인 경기 안양 동안을에 출사표를 내고 맞붙게 됐다. 은수미 의원은 통합진보당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남윤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성 비례대표는 진성준 의원이 강서을에 신청해 한정애 의원과 맞붙게 됐고, 최동익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 신청해 공천 파동의 주역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겨룬다. 김광진 의원은 전남 순천·곡성에 신청했다. 현재 지역위원장인 김기준·백군기·홍의락 의원은 서울 양천갑, 경기 용인갑, 대구 북구을에 각각 신청했고 1차 선정자에 포함됐다.

비례대표 의원 중 지역위원장에 신청하지 않은 의원들은 김기식, 김용익, 김현, 도종환, 배재정, 임수경, 진선미, 최민희, 홍종학, 한명숙 의원 등 총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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