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들이 정부의 세월호 수색 종료 의사를 수용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들이 정부의 '세월호 수색 종료' 의사를 수용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세월호 수색 종료'

정부가 11일 세월호 수색 종료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세월호 인양 방식을 고민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세월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지만 지금 이 시간 이후로 수중수색을 멈춰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10일 동안 가족들의 마음으로 수색 작업에 나섰던 잠수사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비록 수중수색 활동이 중단되더라도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인양 등의 방법을 정부가 강구해주시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쳐 오늘 부로 수중수색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수색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수색 종료, 실종자 가족분들 힘들 결정 감사합니다", "세월호 수색 종료, 실종자분들 꼭 찾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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