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자조모임 ‘기쁨터’ 주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활기금마련을 위한 ‘조이콘서트 2014’가 11월 1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콘서트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자조모임인 ‘기쁨터’가 주관하고 천주교의정부교구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가 후원한다. 기쁨터는 1998년 발달장애아를 둔 어머니들의 작은 모임으로 시작된 공동체로 현재 성인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두 곳의 공동생활가정, 발달장애 전담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콘서트 사회는 그동안 콘서트 사회는 물론, 공연기획과 섭외에도 힘 써온 가수 유열 씨가 맡아 진행한다. 가수 윤시내, 박상민, 동물원, 정동하, 알리를 비롯해 첼리스트 장하얀, 소프라노 한문정, 보이소프라노 김우주, 기쁨터 가족합창단 등도 콘서트에 참여한다. 

이번 조이콘서트는 기쁨터가 시작된 첫해인 2000년부터 해마다 열려 올해로 15번째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미경 기쁨터 회장은 “해마다 여는 조이콘서트이지만 어렵지 않은 해가 없었는데도 한해도 빠짐없이 열었고 그 공연이 15번째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기쁨터와 조이콘서트의 15년은 매번 불가능한 꿈을 향한 도전이었다는 뜻이다.

공연 당일 KBS홀 로비에서는 그동안 공연을 알리는데 사용되었던 15장의 공연 포스터와 지난 십년 간 조이콘서트의 감동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임성호씨의 조이콘서트 사진 작품도 전시된다.

콘서트 티켓 예매는 앤의 다락방(http://annesattic.co.kr)을 통해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이다.

공연문의 031-904-6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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