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24·사진)가 여사원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소라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방송분에서 여사원의 차별 대우가 그려진 것에 강소라는 "극중 여성 직원(안영이)에 대한 차별과 핍박이 있다"면서 "실제 무역회사에서 얘기를 들었을 때는 극중 안영이가 속한 자원팀은 프로젝트가 길다고 하더라. 5년부터 10년짜리도 있어서 중간에 직원이 나가거나 바뀌면 기존 직원들이 힘들어서 여사원에 대해 더 엄격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영이 입장에서는 '내 잘못도 아니고, 능력도 있고 자신있는데 왜 이렇게 되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지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선택권 없이 최대한 실력과 노력으로 증명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안영이로 인해 여사원에 대한 인식(편견)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생'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으로 잘하는 것이라곤 바둑 밖에  없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무역회사에 입사한 후 겪는 냉혹한 현실을 그린 드라마다. 직장인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뤄,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방송된 '미생'5회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성차별, 워킹맘 등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방송.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