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러버덕 등장

'개그콘서트'에 '러버덕'이 등장했다.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큰 세계'에서 개그맨 김수영이 '러버덕'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은 라이벌 유민상의 부하 김수영을 맞닥뜨렸다. 김수영은 김준현에게 이 구역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선 자신을 쓰러트려야 한다며 옷을 벗었다. 

김수영은 양복 안에 입고 있던 타이트한 노란 의상을 드러냈고, 김준현은 "이걸 보니 호수에 떠 있는 노란 게 생각난다"며 러버덕 탈을 김수영에게 씌우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어 찍은 사진으로 "나 러버덕이랑 사진 찍었쪄", "러버덕 쿵해쪄"라며 온라인의 유머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틴 호프만이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007년 시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 지난 달 14일부터 전시 중인데, 첫 날 러버덕의 바람이 빠져 기우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를 '큰 세계' 출연진이 패러디한 것이다.  

한편 '큰 세계'는 김준현, 유민상, 김수영 등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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