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6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갤러리문서
다큐멘터리 사진전 '라이프퍼즐' 열어

 

사진작가 Sara Nordangard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사진작가 Sara Nordangard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주한 스웨덴대사관(대사 라르스 다니엘손)은 11월  4~6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갤러리문’에서 사진전 ‘라이프 퍼즐’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양성평등 시대를 살아가는 스웨덴 아버지의 역할과 일·가족 양립과 부모의 자녀양육에 있어 균형을 유지하는 스웨덴 사회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라 노르단고드, 폴솜멜리우스, 안나 구스 프리드홀름 등 스웨덴 사진 작가들이 촬영한 24장의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자녀·부모·일·가정·재정·평등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라이프퍼즐’ 사진전은 지난 2013년 스웨덴 대외홍보처에서 기획해 이탈리아 볼로냐를 시작으로, 러시아, 라트비아, 오스트리아, 몰도바, 일본 및 폴란드 등을 순회하고 있다. 

 

사진작가 Martin Svalander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imagebank.sweden.se
사진작가 Martin Svalander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imagebank.sweden.se

한국에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주한 스웨덴대사관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공동 주최로 오는 12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스웨덴 일·가족 양립 포럼’에서도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따르면 양성평등을 하나의 정치적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스웨덴은 직장과 가정에서뿐 아니라 자녀 양육과 부모의 역할에 있어서도 남녀 간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출산휴가를 부모휴가로 대체하는 부모보험제도 도입을 통해 남성에게도 여성과 동등하게 유급휴가를 신청하고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여성 출산 시 배우자 남성에게도 10일의 출산휴가를 보장한다.

또 스웨덴의 아버지들은 총 480일의 부모휴가 일수 중 최소 60일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부부가 부모휴가를 동등하게 나누어 사용할 경우 보너스로 최대 한 달 급여의 절반 정도를 제공한다.

나아가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 직장에서 근무시간을 최대 25% 수준까지 단축해 일할 수 있다.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 연간 최대 120일까지 아픈 자녀를 돌보기 위한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자녀양육과 직장생활 모두를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마련돼 있다.

 

사진작가 Anna Rut Fridholm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사진작가 Anna Rut Fridholm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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