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가 (사)아름다운공동체로부터 아프리카 유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3월 UN Women의 추천을 받아 덕성여대에 입학하는 아프리카 여학생들은 4년간 전액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이날 학교법인 덕성학원에서 열렸다. 아름다운공동체는 덕성여대와 UN Women이 공동 추진 중인 장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위해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박명석 아름다운공동체 이사장은 "과거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인재를 키우고 경제 발전을 이뤘다"며 "인류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아프리카 여성 인재들이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임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는 "아름다운공동체의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아프리카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공동체는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단체(NGO)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덕성여대는 여성권익 향상에 힘쓰고 국제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온 성과로 2011년 7월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유엔 여성기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장학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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