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메리스빌-필척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한 남학생이 주변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미식축구 선수인 제이린 프라이버그(15)로 확인됐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4명 중 3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위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구내 식당 탁자 위로 올라가 총을 난사했고 이 바람에 학생들은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려 대피했다고 말했다. 

프라이버그는 범행 전 자신과 데이트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한 여학생에게 화가 나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과 경찰당국은 프라이버그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지속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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