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의 협조로 최근 관내 저소득 어르신 두 분이 무료 미용 서비스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봉사활동에 나선 주인공은 준호헤어 이대2호점의 백선영 대표다.
백 대표는 미용실을 자주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의 형편을 접한 뒤, 매달 미용 봉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첫 봉사활동에 나섰다.
백 대표는 앞서 지난달 신촌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추진한 ‘장수사진 찍어드리기’에도 동참해, 미용실 직원들과 함께 촬영을 앞둔 어르신 30여 명에게 메이크업과 머리손질을 해드리기도 했다.
미용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직원들이 손녀처럼 친근하게 말벗도 해주고 커피 대접도 해주어 편안한 시간이었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니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까울 정도”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촌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앞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미용 서비스 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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