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으로 판명된 마이클 제하프-비보의 부모가 직접 쓴 편지가 공개됐다 ⓒAP 트위터 캡쳐
범인으로 판명된 마이클 제하프-비보의 부모가 직접 쓴 편지가 공개됐다 ⓒAP 트위터 캡쳐

'캐나다 총격사건 결론'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생한 국회의사당 총격 사건은 사실상 범인의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다. 

23일 찰스 보들로 오타와 경찰국장은 사건 공범을 찾지 못했다며 사살 당한 캐나다 국적 마이클 제하프-비보(32)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 관련 제하프-비보의 부모가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메일에서 제하프-비보의 어머니 수잔 비보는 "내 아들이 아닌 희생자들을 위해 울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아들과는 지난 5년 간 연락이 없었고 지난 주에야 점심을 같이 했다"며 아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번 일은 지난 22일 캐나다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등 도심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범인을 포함 4명의 사상자가 나온 사건이다. 범인 제하프 비보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한편 범인이 이슬람 급진주의자들과 공모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캐나다 외교부 장관 존 베어드는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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