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0.09%↑

 

전국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지난 20일 기준)은 지난주 대비 0.09% 올라 1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지난주(0.11%)에 비해 줄었다.

서울의 경우 0.08% 오르며 1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지역은 상승폭이 다소 컸지만 강남 지역의 상승세가 줄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22%), 광진구,(0.19%), 마포구(0.18%), 구로구(0.18%), 금천구(0.15%), 노원구(0.14%), 동대문구(0.13%)순으로 많이 올랐다.

경기 지역은 0.13%에서 0.08%로, 인천은 0.10%에서 0.09%로 각각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이는 9.1 부동산대책 이후 급매물 소진으로 아파트 매매가는 단기 급등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돼 거래가 위축되고 호가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9.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집주인이 호가를 올리자 매수자가 부담을 느껴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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