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10주년 기념행사 열려

 

최초의 전국단위 가사노동자 당사자 조직인 전국가정관리사협회(이하 전가협)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발족한 전가협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단위 가사노동자 당사자 조직으로, 지난 10년간 가사노동자들의 주체역량 성장에 온 힘을 기울였다. 전가협은 스스로를 가정부가 아닌 ‘가정관리사’로 칭하며 전문가로서의 자긍심과 직업인으로서의 당당함을 키워왔다. 가사노동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2011년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가사노동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협약’ 채택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찬성표를 던지는데 전가협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전국가정관리사협회·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10주년 기념 행사는 전가협의 10주년을 축하하고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념 행사 후에는 전국돌봄여성노동자한마당도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 가정관리사, 가정보육사, 요양보호사, 간병사 등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돌봄여성노동자들은 직접 준비한 꽁트, 발언, 댄스 공연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한국여성노동자회 홈페이지(www.kwwne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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