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첫날인 11일에는 대붓을 이용한 서예 시연과 꽃남 어름산이의 전통 줄타기가 열려 행사를 찾은 많은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율곡 선생의 구도장원을 기리기 위해 과거에 급제한 후 귀향하는 모습을 재연한 유가행렬과 시민길놀이 행렬에는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해 26개 단체 650여 명이 참여해 파주시민의 화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다문화가정의 전통 혼례식과 전국 한시백일장, 특색 있는 트로트 마당극 ‘심봉사의 딸’, 국악 관현악단의 서원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굴렁쇠 굴리기, 승경도 놀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파주의 옛 모습을 지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고지도전도 열렸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전통은 현대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율곡문화제는 현대인들에게 율곡 선생이 남겨주신 가르침을 마음에 되새기고 삶의 지혜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율곡문화제가 파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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