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맛의 향연, 다양한 문화의 어울림
베트남 전통음식인 쪼뚜·라우꺼우와 인도네시아의 온골온골·소마이, 태국의 빗가이톳·커리카오 등 10개국 17가지 음식 시식 코너, 인도네시아·몽골 등 11개국 전통의상 100여 종의 의복과 민속공예품과 악기가 전시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이날 축제 음식은 결혼이민 여성들로 구성된 자조모임에서 마련했다. 음식 조리와 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필리핀 출신 결혼 이주여성 레콜레타씨는 “한국은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정을 쌓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배웠다.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도 배우면서 다문화가족들이 가진 문화의 다양성을 우리 사회의 장점으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장흔성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경상북도 내 4만여 다문화가족에겐 향수를 달래고 오랜 친구을 만나는 소통의 장이면서,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의 기회와 함께 소통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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