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1호기 발전 정지 ⓒMBN 캡처
신고리 1호기 발전 정지 ⓒMBN 캡처

'신고리 1호기 발전 정지'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가 송전 설비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0일 오후 4시 13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가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송전설비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신고리 1호기가 발전을 정지했다.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고리 2호기는 송전을 못할 뿐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는 저출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당장 송전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송전량과 발전량의 균형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2호기 출력을 함께 낮춘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문제가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송전설비가 복구되면 2호기에서도 곧바로 송전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1호기의 경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점검과 승인을 거쳐 재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원전이 계획 예방정비 목적 이외에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6번째다.

전력당국은 이날 현재 전력예비율이 10%를 넘어서는 데다 전력 수요가 적은 주말을 맞기 때문에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