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남성후보, 범친노 2명 vs. 비노 1명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오후 박영선 전 원내대표 후임으로 잔여임기인 내년 5월까지 7개월동안 원내를 이끌 원내대표를 뽑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우윤근(3선·전남 광양), 이목희(재선·서울 금천구), 이종걸(4선·경기 안양 만안구), 주승용 (3선·전남 여수) 등 4명 출마가 예정됐으나 주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이고 박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잔여 임기를 받는 7개월 원내대표임을 감안해 추대 혹은 단일화 제안이 나왔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각 후보들마다 지지 그룹이 뚜렷해 쉽사리 사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윤근, 이목희 의원 둘 다 친노 의원들의 지지를 받지만 우 의원은 중도 노선 그룹과도 원만하게 지내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이 의원은 강경파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의원은 중도·비노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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