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자랑할 일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입법고시 첫 여성 사무관 송주아씨가 올해 1월1일자로 언론담당 일
을 맡으며 밝힌 첫 마디다. 95년 국회에 들어와 이제 4년 3개월. 그
동안 법제예산실 예산정책과와 국회 홍보일을 맡았고, 이젠 국회 출
입기자들과 국회를 잇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됐다. 송 사무관은 “상
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 모범생 스타일의 기질도 이번
기회에 바꿔보겠다며 나름의 계획을 귀띔하기도. “제 인상이 국회
인상인데 좀 멋있게 바뀌는 게 좋지 않겠어요?”
송 사무관이 바뀌고 싶은 이유라며 밝힌 말이다.
'최진숙 기자 jinschoi@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