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문 및 부당한 처우 방지 업무를 담당할 ‘아·태지역 국가인권기구 고문방지대사’로 선출됐다.

아·태지역 국가인권기구 고문방지대사는 자국 내 고문 및 부당한 처우 방지를 위해 개선·해결해야 할 문제를 파악해 전략과 계획을 수립, 이행하고 그 성과와 한계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인권위는 9월 26일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APF)과 고문방지협회(APT)로부터 김 상임위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인권기구 고문방지대사로 선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약 1년6개월간 고문방지대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문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인권위는 김 상임위원이 고문방지대사로서 구금시설이나 다수인 보호시설에 대한 방문조사, 정부에 대한 고문방지협약 선택의정서 가입 촉구, APF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고문이나 부당한 처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인권위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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