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넘어 결승행…결승전서 일본과 격돌

 

24일 오후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핸드볼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우선희가 중국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며 슛방향을 찾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4일 오후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핸드볼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우선희가 중국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며 슛방향을 찾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월 28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카자흐스탄과의 준결승에서 41-30으로 가볍게 꺾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제 8년만의 아시아 정상 복귀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15분까지 카자흐스탄 장신들의 공격에 밀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유현지(삼척시청)의 골을 시작으로 우선희, 정지해(이상 삼척시청), 이은비(부산시설공단), 심해인(삼척시청)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14-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인 윤태일 감독이 이끄는 카자흐스탄도 공세를 벌였다. 이리나 알렉산드로바, 마리나 피칼로바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후반 5분께 19-21까지 한국을 쫓았다. 

그러나 한국은 류은희(인천시청)와 우선희의 릴레이 골로 다시 24-20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우선희가 연달아 3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28-21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우선희는 이날 10골을 넣으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결전을 펼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