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4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펜싱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4일 오후 경기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전에서 남현희(33), 오하나(29·이상 성남시청), 전희숙(30·서울시청), 김미나(27·인천 중구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중국을 32-27로 꺾고 대회 5연패를 일궈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플뢰레 단체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현희는 선봉과 마지막 순서를 맡아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며 중국 선수를 압박했다. 중국의 맹추격에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지키기도 했지만 전희숙이 공격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결국 경기는 대한민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번 단체전 금메달로 남현희는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전희숙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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