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뉴시스·여성신문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뉴시스·여성신문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한국전력(이하 한전) 본사 부지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한전은 18일 오전 10시 30분쯤 삼성동 한전부지 인수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현대차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날 “한전부지에 그룹의 제 2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공간으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 업무시설과 함께 호텔,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백화점, 한류체험공간 및 공연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입찰가격은 10조 5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전이 제시한 감정가 3조 3000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액수다.

한전에 따르면 한전본사는 오는 11월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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