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습한 편이라 제습기를 구입했다. 

LG 휘센 제습기(LD-159DPG·사진)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바퀴가 있어서 이동이 편리하다. 집안에 문턱이 있는데도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뒷면에는 선을 정리할 수 있도록 고리 부분이 있어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집안의 습기가 45~50% 정도 되면 확실히 산뜻하다. 비가 내리면 습도가 60~70%까지 올라간다. 필자는 집안이 조금 습하다고 느끼면, 방에 제습기를 켜놓고 문을 닫는다. 

제습기는 창문과 방문을 닫은 상태에서 켜는 게 좋다고 포털사이트에 나와 그대로 따라했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서 방안에 들어가지는 않는 편이다. 베란다에서 빨래를 말릴 때도 사용한다. 휘센 제습기는 예약 기능이 있어 외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예약 시간은 최대 8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물받이통에도 물이 가득 차면 경보음이 울리고, 작동이 멈춘다. 물이 넘쳐서 바닥에 흐를 염려가 없다. 물통엔 손잡이가 있어서 사용하기가 쉽다. 

 

제습기 물받이통. 물이 가득차면 경보음이 울리고, 작동이 멈춘다.
제습기 물받이통. 물이 가득차면 경보음이 울리고, 작동이 멈춘다.

특히 Y자 호스와 좁은 공간을 건조하는 틈새 호스가 있어 집중 건조도 할 수 있다. 며칠 전에는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밖에 놔둔 신발이 흠뻑 젖었다. 신발을 빨아 Y자 호스를 신발 가까이 대고 제습기를 켰더니 한 시간 만에 말랐다. 

전기세 부담도 없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이라 전력량 대비 효율이 높다. 제습기를 사용하기 전의 전기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통 제습기는 여름 장마철에만 사용해서 아쉽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필자의 집에서는 제습기가 사계절 내내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박구영/ 경기도 부천시 오강구 오강동
박구영/ 경기도 부천시 오강구 오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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