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유러피언 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9~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다. 

한국 최초로 유럽 국가별 재즈를 만나볼 수 있었던 제1회 유러피언 재즈페스티벌은 유럽 8개국, 9개 팀의 특색 있는 재즈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올해는 총 9개국, 13팀으로 확대돼 유럽 재즈의 현주소를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재즈계를 대표했던 베테랑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우선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존 테일러(John Taylor)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수많은 재즈 팬을 보유한 ‘북유럽의 키스자렛’으로 불리던 스웨덴 재즈의 전설 피아니스트 보보 스텐손(Bobo Stenson)도 처음 한국을 찾는다.

스위스 재즈피아노의 대부 티에리 랑(Thierry Lang)도 참가한다. 보보 스텐손 트리오의 일원으로 북유럽을 대표하는 재즈 베이시스트 앤더스 요민(Anders Jormin)이 존 테일러와 함께 처음으로 듀오 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들은 지난 7월 11일 사망한 찰리 헤이든을 기념하는 공연을 마련한다.

베테랑 뮤지션과 함께 현재 유럽 각국 재즈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 뮤지션들도 재즈페스티벌에 대거 참여한다. 프랑스 재즈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밥티스트 트로티농(Baptiste Trotignon), 덴마크 재즈계의 스타 피아니스트 닐스 란 도키, 이탈리아의 대표적 재즈피아니스트 스테파노 바타글리아(Stefano Battaglia), 독일 출신의 뮤지션 울리히 드레슬러(Ulrich Drechsler), 프랑스의 중견 피아니스트 티에리 마이야드 등이 함께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뮤지션인 뮤지카 누다(Musica Nuda)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기타리스트 길라드 헥슬만(Gilad Hekselman), 피아니스트 레미 파노시앙·필립 레오제(Philippe Leoge), 노르웨이 재즈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모르텐 크베닐드가 이끄는 인 더 컨트리(In The Contry), 현재 노르웨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보컬리스트 솔베이그 슬레타엘(Solveig Slejttahjell)도 행사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플러스히치 02-94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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