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여성 경력단절 위해 나섰다
효성그룹, 여성 경력단절 위해 나섰다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9.04 16:46
  • 수정 2018-01-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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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직원 전용 사원증 목걸이 만들고
정시퇴근·수유실·어린이집 등 마련 앞장

 

효성그룹에서 임신한 직원들에게 분홍색 목걸이가 부착된 사원증을 배포하고  ‘임산부 먼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효성그룹
효성그룹에서 임신한 직원들에게 분홍색 목걸이가 부착된 사원증을 배포하고 ‘임산부 먼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우수한 여성 인재들을 붙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룹 차원의 캠페인을 통해 여성 인재가 임신이나 육아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지 않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효성은 임신한 직원을 배려하는 ‘임산부 먼저!’ 캠페인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주변에서 임신 사실을 알기 어려운 임신 초기 직원들을 위해 분홍색 목걸이가 부착된 사원증을 새로 배포했다. 임직원들은 분홍색 목걸이를 한 직원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먼저 탈 수 있도록 배려하거나, 구내식당에서 임신한 동료 직원이 먼저 식사할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하고 있다. 팀장과 동료 직원들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도 한다.

출산한 동료에게 고생했다고 축하 꽃다발과 과일바구니를 보내는 팀도 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임신한 여직원들에게 무리가 될 수 있는 장거리 출장이나 회식, 야근 등은 강요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효성은 모든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임신·출산기, 모성보호기(출산 이후~자녀 만1세), 육아기(출산~만9세)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임신한 직원에게는 태아의 건강검진을 위해 정기적인 병원 방문 시간을 보장하고, 출산 시 필요한 의료비도 지원한다. 출산 후 복직한 직원을 위해 건물 내 수유실을 따로 마련했다. 만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하거나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내년 3월에는 마포 본사 공덕빌딩에 직장 어린이집도 개원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전략본부장(사장)은 “최근 임신, 출산, 육아 문제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 직원들이 많다”며 “기업 차원에서 부담을 덜어주고, 동료들이 서로 배려해주는 문화 정착을 통해 우수한 여성인력들이 걱정 없이 자신의 업무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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