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가연 임요환 ⓒtvN '택시' 캡쳐
택시 김가연 임요환 ⓒtvN '택시' 캡쳐

‘택시 김가연 임요환’

김가연(김소연‧41)과 임요환(33)이 악플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방영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가 출연해 악플러를 고소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MC 오만석(39)은 “김가연이 악플계의 잔 다르크라는 별명이 있다”고 말했고, MC 이영자(이유미‧41)는 “악플이 그렇게 많으냐?”고 물었다. 

이에 김가연은 “임요환가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 임요환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악플이 있었다. 인신공격은 아니었지만 가만히 놔두니 없는 소문도 만들어내고 눈덩이처럼 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족 욕은 듣기 언짢더라. 내 딸이 지금 19살인데 ‘임요환이 김가연과 결혼하는 이유는 딸 때문이다’라는 욕이 있더라. 딸이 그걸 본다고 생각하니까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임요환은 “패륜적인 악플이 참기 힘들었다. 그래도 나는 고소를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가연씨는 실행에 옮기더라”고 덧붙였다.

김가연은 “처음 고소를 했을 땐 악플러들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10대는 고등학생 두 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80여 건을 고소했고, 최근 11명이 추가돼 91명이 됐다”고 말하며 “그 중 결과처리가 된 건 40여 건이다. 두 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성인이다. 직장인, 대학생, 집에 계시는 분 등으로 20~30대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택시에 출연한 김가연과 임요환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김가연 임요환, 현실에선 찌질찌질한 것들이 인터넷에선 모두가 평론가가 되죠 신경쓰지 마세요 없는 존재들임”(ysm1****), “택시 김가연 임요환, 반응이 과하네 마네 하기 이전에 먼저 그렇게 시비턴쪽이 잘못한 거긴 하지”(ijh2****)등 김가연의 악플러 고소 조치에 대해 옹호하고 그를 응원했다.

한 누리꾼(zlau****)은 “택시 김가연 임요환, 네이버 악플 진짜 많은데 다 고소한다니까 아무도 악플 못 다네”라는 재치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가연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1995년에 결혼했다가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2011년에 임요환과 혼인 신고를 해 법적으로 부부사이이다. 임요환은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프로게임단 감독이다. 그는 2004년 E스포츠 웹사이트 ESReality에서 사상 최고의 게이머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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