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 고용률 제고 전략 모색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이미원)은 8월 29일 국채보상공원에서 ‘제3차 대구여성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여성 일자리 150만 개 창출, 여성 고용률 제고를 통한 고용률 70% 달성과제의 현실화 방안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원 대표는 “여성인력 개발 및 활용으로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조되면서 경력단절 여성 방지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성지혜 대구여성가족재단 책임연구원이 ‘대구 여성일자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여성의 취업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 90.2%(가정 일에 관계없이 47.7%, 자녀 성장 후 31.9%)가 취업 요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3년 지역별 성평등지수에서 ‘경제참여와 기회’ 영역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일·가정 양립 환경, 고용 안정화 측면에서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여성의 취·창업 경험과 수요 분석을 위해 3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 여성은 배우자의 수입만으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에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일자리 선택 시 적정한 수입과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근무 여건을 높게 고려했다. 

이날 포럼에서 지역 여성계는 “지방정부에서 대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고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단절한 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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