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씨 둘째딸 ⓒjtbc 뉴스 캡처
김영오씨 둘째딸 ⓒjtbc 뉴스 캡처

‘김영오씨 둘째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둘째 딸 유나양이 외삼촌 윤 모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25일 유나 양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며 “좋은 아빠인 것이 다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유나 양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친구 같고 다정다감하다. 같이 있으면 편하다. 저랑 언니에게 최대한 잘해주려고 하는 게 보였다. 저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전화횟수가 많아졌다. 아빠가 전화하면서 언니 몫까지 더 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며 “단식이 금방 끝날 줄 알고 ‘파이팅’했는데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 아빠가 단식하는 중에 광화문에 딱 한 번 찾아갔었는데 그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먼저 연락을 안하고 언제나 아빠가 먼저 전화했다. 전화 끊을 때 아빠가 사랑한다고 말을 했다. 아빠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게 고마웠다. 요즘 자주 못보다 보니 만날 때마다 아빠 품에 안겨서 붙어 있는다”고 덧붙였다.

유나 양은 자필 편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발 한번만 만나서 귀를 기울여주세요. 이러다 저희 아빠 죽습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3일 새벽 김영오 씨의 처남이라고 밝힌 윤 모씨가 인터넷상에 “김 씨는 두 딸이 어릴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이 없고, 누나가 김 씨와 이혼하고 10년 간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느라 고통을 겪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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