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 파견 관련 구체적 언급 없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이 조추점을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한 대표단은 조추첨 행사 참석 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비롯해 주요 경기장 및 선수촌 시설 등을 둘러보고 22일 귀국한다. ⓒ뉴시스·여성신문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이 조추점을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한 대표단은 조추첨 행사 참석 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비롯해 주요 경기장 및 선수촌 시설 등을 둘러보고 22일 귀국한다. ⓒ뉴시스·여성신문

북한이 다음달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273명의 선수단을 보내겠다고 통보해 왔다. 선수 150명과 심판·임원진 등 총 273명으로, 지난 13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한 선수단 참가 규모보다 80명 가량 줄어든 것이다. 

22일 통일부 측은 “북측은 조추첨 및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여할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은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 서한을 우리측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보한 선수단은 273명은 북한이 지난 13일 OCA에 총 352명의 선수단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보다 80명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선수 숫자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미뤄 임원이나 심판 등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번 통보에서 응원단 파견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선수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는 문서 교환방식을 통해서 협의하자고 제의했고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했으나 북한 대표단의 일방적 퇴장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3000여 명이 참가하며 북한은 이번 대회에 조추첨 10개 종목 중 체조와 축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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