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12월 20일 전국 5개도시 공연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40년 음악인생 최초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가진다. 오는 10월 5일 창원 성산아트홀을 시작으로 12월 20일 고양 아람누리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고 관객들에게 찾아간다. ⓒPRM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40년 음악인생 최초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가진다. 오는 10월 5일 창원 성산아트홀을 시작으로 12월 20일 고양 아람누리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고 관객들에게 찾아간다. ⓒPRM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40년 음악인생 최초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가진다. 

정명훈은 오는 10월 5일 창원 성산아트홀과 10월 12일 대구 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2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2월 18일 대전 예술의전당, 12월 20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5개 공연 중 서울 공연의 개런티 전액은 2008년 설립한 비영리재단 ‘미라클오브뮤직’에 기부한다.

1953년생인 정명훈은 대중들에게 피아니스트보다는 마에스트로로 널리 알려져 있다. 5살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15세 때 누나 정명화, 정경화와 정트리오로 미국과 유럽에 연주여행을 다녔다. 21세되던 1974년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 

소수 실내악 무대에서만 피아노를 연주하던 정명훈은  지난해 둘째 아들 정선이 독일 ECM에 프로듀서로 입문하면서 그의 첫 피아노 앨범 ‘정명훈, 피아노’가 탄생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이 앨범은 우리나라에서 3개월간 클래식 차트 1위에 머물며 음악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1만장 이상 판매됐다.

이번 공연 전반부와 후반부는 각각 지난 앨범의 수록곡과 쇼팽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둘째 손녀 루아(Lua, 달)에게 선물하는 드뷔시의 ‘달빛’을 비롯해 그에게 막대한 음악적 영향을 끼친 누나 정경화에게 바치는 쇼팽의 녹턴 c#단조, 큰아들의 결혼식에서 연주했던 슈베르트 즉흥곡 G플랫 장조 등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곡이 연주된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가을노래’. 꿈속에서의 내밀한 대화라고 표현한 쇼팽의 녹턴과 슈만의 작품들도 들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문의는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1544-15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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