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67·사진) 영원무역 회장이 임기 3년의 제13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9일 임시 총회를 열고 성 회장을 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성 회장은 1974년 ㈜영원무역을 창업, 나이키·팀버랜드 등 유명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제품을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1997년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론칭해 국내 이웃도어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기학 회장은 투자국 지역사회발전에 적극 공헌, 국경 없는 기부활동, 적극적인 조림 및 환경보호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성 회장은 방글라데시 최초로 여성 근로자를 채용, 치타공 공장 내에 70여 명의 메디컬팀과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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