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24일 서울 등 6개 도시서 공연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선욱(26)이 4년 만에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

김선욱은 9월 1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앞서 같은 달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6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2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3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2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전국 순회 공연은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베토벤 소나타에 천착해온 그가 새롭게 선택한 작곡가는 바흐와 슈만이다. 바흐의 ‘파르티타 2번’,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 Op.1’,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1번’ 등 그가 아끼는 곡을 들려준다. 

3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김선욱은 18세의 나이로 2006년 세계적 권위의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만에 최연소,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2008년 영국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런던으로 이주한 후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왔다. 2008년 2월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관람료는 3만∼9만원. 문의 02-599-574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