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대의 커피믹스 세트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1위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7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4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동서식품의 맥심커피세트 84호(1만8800원)가 전체 매출의 17.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예약판매 2위 역시 동서식품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1만6900원)로 커피믹스가 전체 매출 비중의 34.9%를 기록했다.
이어 CJ제일제당 ‘스팸복합 1호’와 대상 ‘청정원 H1호’, 사조 ‘안심특선 22호’, CJ제일제당 ‘스팸복합 2호’, 아모레퍼시픽 ‘려 모발케어’, LG생활건강 ‘LG 4호’, CJ제일제당 ‘스팸 8K호’, 애경 ‘행복 3호’ 순으로 1만~3만원대 저가형 가공식품·생활용품 세트가 판매 10위를 석권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이 큰 데다 사전 예약판매는 미리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하는 기업 고객이 많아 커피 선물세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아직 높은 기온 탓에 대표 추석 선물인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은 한 품목도 10위권 내에 들지 못하는 기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지난해보다 242% 급증했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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