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CC에서 열린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FR에서 이정민이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10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CC에서 열린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FR에서 이정민이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이정민(22·비씨카드)이 3차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김보경(28·요진건설)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이정민은 1·2차 연장전을 비긴 뒤 핀 위치를 바꿔 진행한 3차 연장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정민은 세 번째 샷을 홀 2.5m 거리에 붙인 반면 김보경의 세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겨 뒤쪽 러프까지 굴러가며 희비가 갈렸다.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정민은 2012년 11월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한편 7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는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김민선(19) , 백규정(19·이상 CJ오쇼핑), 고진영(19·넵스)은 나란히 4언더파 21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